이번주부터 날씨가 완전히 풀려서 등산 가기 정말 좋은 봄이 왔습니다. 저도 주말부터는 운동 겸 등산을 자주 다니려고 하는데 저같이 초보자가 가기 딱 좋은 코스가 있어 추천하려 합니다. 서울 근교에 등산로 입구가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매우 좋은데 바로 북한산 오봉코스입니다.
북한산 등산코스 오봉 추천
저는 등산을 아주 사랑하는 산악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매년 좋은 산은 다 찾아가 보려 노력합니다. 그리고 오봉코스는 일 년에 두 번 정도는 꼭 가는데 운동하기도 좋고 정상까지 갔다가 내려오는 시간도 한 4시간 정도로 너무 길지도 않아서 초보자들이 가기에는 정말 좋은 코스인 것 같습니다.
총 6.5km로 3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송추폭포도 볼수 있고 기암석괴들을 감상하며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눈이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항상 송추 1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등산을 시작합니다. 주위에 맛집도 많고 카페도 많아서 오봉을 찍고 내려올 때도 같은 길로 하산하고 주차장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카페에서 시원한 아이스 음료 한잔 마시면 정말 세상 다 가진 느낌입니다.
본격적으로 초반에는 코스가 완만하고 아이들도 잘 갈 수 있을 만큼 길이 잘 되어 있습니다. 계단도 잘 되어있고 중간중간 쉴 수 있는 바위도 있어서 쉬었다가 가기 좋습니다.
하지만 산 중반부터 여성봉에 다가올 때까지 몇 군데 바위를 올라야 하는 구간이 있습니다. 무서워하시는 분들도 있긴 하겠지만 안전하게 쇠줄을 잡고 오를 수 있어서 쉽게 오를 수는 있습니다. 제 여자친구도 높은 곳을 무서워하긴 하는데 줄잡고 잘만 올라갔으니 웬만한 분들도 재미있게 오를 실 수 있을 겁니다.
오르는 내내 고양이들이 많았는데 사람들이 먹을 걸 줘서 그런지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다가와서 애교를 부립니다.
2시간 정도 오르면 오봉이 나오는데 바위 다섯 개를 볼 수 있어 오봉이라고 합니다. 저는 여태까지 이 코스를 10년 정도 다니는 동안 이 코스가 북한산 오봉코스라고 생각했는데 정상에서 어떤 할아버지는 도봉산 오봉코스라고 합니다. 검색을 해보니 북한산도 맞고 도봉산도 맞는 것 같습니다. 같은 능선을 따라 나온 코스기 때문에 반대편으로 내려가면 도봉산 입구로 내려갈 수도 있나 봅니다.
내려갈 때는 좀 힘들지만 저희는 그동안 올 때마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맛집이 많아서 파전을 꼭 먹고 카페까지 들렸다가 가기 때문에 사실 운동해서 태운 지방보다 더 많이 먹고 가기 때문에 운동의 느낌은 안 나지만 등산이 또 이런 재미로 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북한산 등산코스를 더 자세히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북한산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꼭 확인하시고 계획하시길 바랍니다.
https://www.knps.or.kr/portal/main.do
저희는 등산데이트도 많이 하는데 사람 많은 시내 데이트가 지겹고 이제 할 게 없다 하시는 분들은 가끔 등산데이트 하는 걸 추천합니다. 관악산은 너무 험해서 여자친구가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남양주 천마산이나 이곳 송추의 북한산 그리고 청계산 정도는 여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어려운 코스보다는 쉬운 코스 위주로 다니시면 좋습니다.
이제 날씨가 많이 풀렸으니 조만간 다시 등산화를 꺼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북한산 등산코스를 검색해서 오신 분들은 오봉코스 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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