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너무 유명했던 일본의 피아니스트인 류이치 사카모토가 지난달 3월 28일 오랜 기간 직장암 투병 끝에 71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던 그는 일본의 작곡자이며 뮤지션이었습니다. 골든글로브상과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적이 있었고 아시아 최초로 아카데미 음악상 수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류이치 사마모토
클래식 작곡을 전공한 그의 데뷔는 1970년대에 전자음악 1세대인 3인조 YMO라는 팀이었습니다. 그 이후 1987년에 개봉한 마지막 황제의 영화음악을 맡았고 이때 아시아 최초로 유일하게 영화음악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골든글로브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음악가의 반열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올림픽의 음도 담당을 한 적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남한산성의 영화음악을 맡아 우리나라 영화계에도 참여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뮤지션과의 인연도 있는데 바로 엠씨스나이퍼와 함께 음악작업을 한 적도 있습니다. MC스나이퍼의 2집 앨범에서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을 샘플링 하기 위해 서로 인연이 되었는데 그러고 나서도 둘이 함께 작업을 한 적도 있습니다. 바로 2004년에 나온 undercooled라는 곡인데 작곡은 류이치가 작사는 엠씨스나이퍼가 맡아서 했습니다.
또한 작년 유희열이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을 표절했다고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는데 그는 본인 역시 서양의 음악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유희열을 비난하지 않고 오히려 독창성은 자기 안에 있는 것이라며 그를 표용하는 입장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정말 음악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훌륭했던 인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는 2020년 직장암 선고를 받았음에도 쉬지 않고 음악적인 활동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 전 2014년에는 중인두암 진단을 받았을 때는 레버넌트의 영화음악을 만들었습니다. 2022년 12월 11일에는 온라인으로 피아노독주해를 열어 1시간 동안 13곡을 연주했는데 정말 그가 얼마나 음악을 사랑했는지가 느껴집니다.
이 콘서트가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했는데 정말로 마지막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공연은 일본, 한국,영국, 미국 등 많은 나라에 송출이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내한공여을 총 세 번 했으며 그때마다 매진 기록을 세워 한국인들에게도 사랑받는 음악인으로 인정을 받았고 우리나라에서도 거장이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게 쓰였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것들을 귀하게 여기는 삶의 방식을 존중하고 싶다던 그는 많은 뮤지션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대중들에게는 완벽한 음악을 남겨주었습니다.
이런 거장의 공연을 한번도 보지 못한 것은 안타깝지만 그의 음악은 항상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평안을 줄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를 세계의 거장으로 만들었던 마지막 황제의 OST를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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