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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자연산 두릅 채취시기 및 요리 방법

by 별별별별별에별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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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시골집에 다녀와 자연산 두릅을 채취했는데 지금이 한창 나오는 시기라 두릅이 엄청 퍼져있었고 따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산에서 나는 두릅도 많지만 시골집 앞에 두릅이 자라고 있어 쉽게 딸 수 있었습니다. 향이 너무 좋아서 반찬으로 먹으니 입맛을 확 돋우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자연산 두릅 채취시기 

4월이면 두릅나무의 가지 끝에 새순이 올라오는데 제대로 채취하는 시기는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약 한달정도 채취를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시골은 충청도라 지금부터 먹을만하게 올라오고 남부지방은 좀 더 빠르다고 합니다.

저희 시골집에 있는 두릅나무들은 다 조그맣고 다른 나무들 틈에 숨어있어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두릅에는 가시가 있기 때문에 꼭 장갑을 끼고 따야 하는데 두릅의 끝부분과 나무가지의 끝부분을 손을 꺾어주면 됩니다. 장갑이 없으면 따가워서 채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두릅은 땅두릅과 참두릅으로 나뉘는데 상품으로 나오는건 참두릅이 많이 나옵니다. 저도 시골집에서 참두릅을 채취했고 집집마다 두릅으로 울타리 같이 쳐놓아서 참 많았습니다. 아직은 나무 자체가 너무 작아서 먹기도 민망하지만 저 정도의 크기도 향이 세고 좋았습니다.

 

 

 

 

요즘은 두릅 가격이 너무 비싸서 작은 나무에서 나온 두릅이라도 최대한 많이 땄습니다. 두릅나무는 뿌리를 끊어서 번식시키는 근삽목법이 가장 일반적인데 번식력이 빨라서 나무 하나만 있으면 주위에 엄청 번지기 때문에 10개 정도만 심어 놓으면 한 가족이 먹기에 가장 알맞은 것 같습니다.

 

 

 

 

나무가 이쁘지는 않아서 많으면 미관상으로는 좋지 않았습니다. 저희 시골집이 점점 두릅이 많아지는데 좋아할지 싫어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두릅 요리 방법 및 효능

봄나물의 제왕이라 불리는 두릅은 제철에만 싱싱하게 먹을 수 있으니 일 년 중 봄에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귀한 대접을 받습니다. 향이 굉장히 강해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전으로도 먹고 잡채에도 섞어 먹지만 저희 가족은 특유의 향을 좋아해서 데쳐서만 먹습니다. 반찬으로 두릅을 데쳐서 초장에 찍어먹으면 입맛도 돌아서 많이 먹을 수 있습니다.

 

 

 

 

데치는 방법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두릅에 혹시 있을 만한 가시를 최대한 제거하고 물에 소금을 반 스푼정도 풀고 끓는 물에 1분정도 데치면 완성입니다. 너무 오래 데치면 비타민이 파괴되기 때문에 색이 파릇하게 변하면 꺼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두릅은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사포닌, 비타민 등이 함유되어 있는데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기 때문에 노화방지와 깨끗한 피부가 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소화시키는데 도움이 주기 때문에 천연소화제라고도 불리며 위장건강에도 좋습니다. 위장병과 신장병, 당뇨에도 효능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 먹으며 면역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이번 봄에는 두릅으로 영양보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시골집에서 채취한 두릅은 잔잔한데 시장에 나오는 두릅들은 잘 키워서 파는거라 그런지 굉장히 두껍고 색도 짙은 것 같습니다. 비싼 만큼 영양가 있는 봄나물의 제왕 두릅 채취시기와 요리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꼭 이번 봄에는 한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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